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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결혼이야기 줄거리 후기 결말 스포 넷플릭스추천

by 스낵렉쳐 2023. 2. 20.

결혼의 현실적인 모습을 담담하지만 예리하게 그려낸 영화 <결혼이야기>2019년에 개봉해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입니다. 우리에게는 마블의 블랙 위도우로 잘 알려진 스칼렛 요한슨이 여주인공역을 맡아 명연기를 펼쳤는데요.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되고있는 <결혼이야기>의 줄거리와 결말을 소개드립니다.

 

 

1. 영화 <결혼이야기> 줄거리

찰리(아담 드라이버)와 니콜(스칼렛 요한슨)은 부부입니다. 영화는 찰리와 니콜이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하며 시작됩니다. 다정한 듯 보이지만 사실 그들은 이혼을 결심했고 적어온 장점들은 상담사가 내어준 과제였죠. 찰리는 니콜과 상담사 앞에서 과제를 읽었지만 니콜은 거부하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누가봐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던 부부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니콜은 어린시절부터 LA에서 영화배우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니콜은 우연히 뉴욕의 한 극단에서 감독 찰리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서로 첫눈에 반해 금새 사랑에 빠집니다. 그렇게 뜨겁게 사랑하고 결혼해 아들을 낳고 단란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결혼 후 니콜은 고향을 떠나 뉴욕에 있는 찰리의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엄마로써 가정에도 충실한 삶을 살아갑니다. 찰리는 니콜의 지원덕분에 무명에서 벗어나 주목받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감독으로써 수상도 하고 뉴욕의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만큼 탄탄대로를 걷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남편이 성공할수록 빛을 잃어가는 니콜은 LA에서의 배우생활이 그리운 듯 보였습니다.

어느 날 LA의 한 TV프로그램에서 니콜을 섭외 제안이 들어오고 니콜은 출연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니콜의 TV출연에 대한 찰리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출연료를 극단을 위해 쓰자는 망언까지 하게 됩니다. 자신의 커리어를 무시하고 존중하지 않는 찰리에게 실망한 니콜은 이혼을 결심하게 됩니다. 니콜은 그렇게 아들과 함꼐 LA로 향하게 되고 부부는 떨어져 지내게 됩니다.

니콜은 조용히 이혼을 하고싶었지만 촬영장의 동료로부터 변호사 노라를 소개받고 선임하게 되고 찰리에게 이혼서류를 보내게 됩니다. 모든 사실을 몰랐던 찰리는 당황하고 급히 이혼변호사를 선임하지만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그 와중에 찰리의 외도사실까지 알게된 니콜의 마음은 이제 돌이킬수 없을만큼 차가웠습니다. 합의과정에서 니콜측의 변호사의 화려한 언변으로 니콜의 상횡이 유리해지고 위기감을 느낀 찰리는 상금까지 쓰며 무리하게 더 좋은 변호사를 선임하고 그들의 갈등은 고조됩니다. 단순했던 결혼과는 달리 너무나도 어려운 이혼. 과연 그들은 원만하게 이혼할 수 있을까요?

 

2. 영화 <결혼이야기> 결말 (스포O)

이젠 돌이킬 수 없이 멀어져버린 찰리와 니콜이지만 추구하는 목적은 같습니다. 바로 아들의 행복이였죠. 변호사를 대동한 합의과정에서도 해결점이 보이지 않자 찰리와 니콜은 둘이서 직접 합의하기 위해 단둘이 대화를 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차분하게 시작했지만 대화는 점점 격해져 서로의 감정을 바닥까지 들어냅니다. 합의를 보지 못하고 법원에서 마주하게 된 찰리와 니콜은 아들의 양육권을 가져오기 위해 서로를 바닥까지 끌어내립니다. 사생활과 작은 단점까지 꼬집어내는 각 변호사들 사이에서 찰리와 니콜에게 남은건 상처 뿐이였습니다. 결국 니콜에게 아들의 양육권이 가고 그들의 이혼은 처절하게 마무리 됩니다.

이제는 남남이 되어버린 찰리와 니콜은 아들과 함께 보낼 시간을 정해 각자 시간을 보냅니다. 그렇게 시간이 1년의 시간이 흘러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찰리와 니콜. 할로윈데이에 찰리가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왔고 니콜은 둘을 배웅해줍니다. 찰리의 풀린 신발 끈이 눈에 밟힌 니콜은 그의 신발 끈을 묶어주고 찰리와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결혼이야기> 후기와 총평

두 배우의 호흡과 명연기로 보여주는 감정선의 변화가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불필요한 연출없이 배우들의 연기를 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가서 고조되는 감정변화가 더 잘 느껴졌습니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받고 증오를 들어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영화를 본 후 결혼과 이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결혼이야기>는 시청하는 연령층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 대중적인 느낌의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지루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잔잔하지만 잔인할만큼 현실적인 이야기라 저는 흥미있게 보았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기혼자들이 보시면 특히나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