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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영화 줄거리 결말 뜻 해석 왓챠 추천

by 스낵렉쳐 2022. 12. 17.

<화차>는 2012년 개봉한 국내 영화로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소설이 원작입니다. 변영주 감독이 제작하였고 개봉 당시부터 지금까지 국내 웰메이드 미스티리 영화로 국내영화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선균, 김민희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 한 남자의 이야기와 점점 들어나는 약혼녀의 비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1. 영화 화차 줄거리

문호(이선균)은 수의사입니다. 착실하게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던 그는 운명적으로 병원 앞에서 선영(김민희)을 만나게 됩니다. 병원의 강아지들을 구경하던 선영에게 문호가 아이스크림을 건네주며 그들의 연인관계가 시작되었고 곧 결혼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결혼 전 문호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선영과 함께 안동으로 향하게 됩니다. 졸린 선영을 위해 문호는 휴게소에 들려 커피를 사러가고 그 틈에 그녀가 사라집니다. 차에 타고있던 선영은 차 문을 열어둔채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휴대폰도 전원이 꺼져있었습니다. 문호는 우산까지 두고간 선영을 걱정하며 휴게소 주변을 돌아다니며 찾아보지만 선영은 보이지 않았고 그녀가 남긴건 화장실에 떨어진 나비모양 머리핀 뿐이였습니다.

문호는 곧바로 경찰에 선영의 실종신고를 하고 경선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하지만 집은 누군가가 집을 급하게 정리한것 처럼 비어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문호의 은행원 친구 동우는 선영이 과거에 개인파산한 기록이 있었고 선영에게 전화해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전화 후 선영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이 후 문호는 선영이 일하던 회사까지 찾아가지만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알기 쉽지 않았고 그녀가 제출했던 이력서를 받게 됩니다 . 선영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해 그녀가 일했던 회사에 전화해보지만 그녀를 아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친구 동우에게 선영의 파산서류를 받은 문호는 파산신청을 했던 회사를 찾아가고 회사 직원은 선영이 작성했던 서류를 보여주게 됩니다. 여기서 문호는 선영의 이력서와 서류의 글씨체와 사진이 다르다는것을 알게됩니다. 문호가 알던 선영은 누구였을까요?

혼란스러운 문호는 전직 형사였던 사촌 종근(조성하)를 찾아가게됩니다. 문호는 본인이 결혼하려고 했던 여자의 이름조차 모른다며 선영을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그들은 함께 선영에 대해 조사하게 됩니다. 그 후 종근은 선영의 집을 찾아가 조사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문이 나오지 않고 선영이 떠나기 전 집에 남은 모든 지문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사실 선영의 이름은 경선이였고 선영을 사칭했던 것이고 결혼까지 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문호는 충격에 빠집니다. 

 

2. 영화 화차 결말

이제는 경선을 추적하는 문호와 종근은 그녀의 전 남편을 찾아갑니다. 경선의 아버지는 빛이 많았고 늘 사채업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사채업자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가족가 헤어진 경선은 고아원에서 성장했고 전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결혼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빛을 다 갚지 못하고 사망한 아버지를 대신해 사채업자들은 돈을 받기 위해 경선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사채업자들이 남편에게도 피해를 입히자 경선은 도망쳐버립니다. 하지만 붙잡힌 경선은 사채업자들로 인해 사창가에서 일하게 됩니다. 겨우 도망친 경선은 사채업자들의 추적으르 피하기 위해 본인의 신분을 버리고 다른사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범죄 대상을 물색하던 그녀는 가족이 없고 혼자 지내는 선영에게 다가가 관찰하고 접근해 가깝게 지내게 됩니다. 경선은 선영을 펜션으로 초대하고 함께 여행을 가게 됩니다. 결국 그날 경선은 선영을 살해하고 신분을 빼앗게 됩니다.

그날 이후 선영으로 살아가게된 경선은 다음 범죄대상을 물색하고 고양이를 키우며 혼자 살아가는 여성을 목표로 관찰하게 됩니다. 그렇게 동물병원에 방문한 범죄대상을 관찰하다 문호를 만나게 되었고 과거가 들어날려고 하자 경선은 도망쳤던것이였습니다.

모든걸 알게된 문호는 경선을 한 기차역에서 찾아내 마주하게 됩니다.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던 문호였지만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때문에 경선이 도망갈수 있도록 놓아줍니다. 하지만 그 순간 경찰도 추적끝에 그녀를 찾아내게 되고 추격끝에 건물옥상에 올라가게 됩니다. 그녀는 뛰어내려 사망하게 되고 영화는 끝이납니다. 

 

3. 화차 해석 및 총평

  • '화차' 의미

영화 제목인 화차는  탄약을 실은 수레로 생전에 나쁜짓을 한 악인의 혼을 지옥으로 실고가는 수레라는 뜻으로 불교 용어로 쓰이기도 합니다. 지옥으로 향하는 수레를 벗어나 행복하고 싶었던 경선은 신분상승을 위해 살인을 선택합니다. 아버지가 남긴 빛때문에 너무나도 불행했던 그녀이지만 살인은 정당화 될수 없습니다. 

  • 화차에서 등장하는 '나비'

영화 화차에서는 나비가 자주 등장합니다. 실종 직전 경선이 남긴 나비 머리핀, 경선이 선영을 살해했을때 핏물에 젖은 나비 그리고 경선은 문호에게 나비를 키우고 싶다고도 말합니다. 또한 경선은 나비의 번데기를 상자에 담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껍데기에 불과한 허물을 보면서 선영을 살해하고 새롭게 태어나게된 본인의 모습을 투영했을 것입니다. 나비는 경선을 상징하고 영화속에서 등장한 모든 나비들은 한번도 날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지만 단 한번도 날지 못한 경선은 결국 투신자살하며 추락하게 됩니다. 

  • 총평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특히 주인공 경선은 연민과 공포가 동시에 느껴지는 캐릭터라 신선했고 김민희의 연기가 영화의 미스테리함을 높였습니다. 비밀이 들어나는 스토리 전개도 훌륭하며 섬세한 연출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현재 <왓챠>에서 감상하실수 있으니 미스테리영화를 좋아하신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